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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ssle of Cleaning After Cooking (요리 후 정리의 번거로움)

최근에 바빠서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고 외식을 자주 하였는데, 마지막으로 싱크대를 쓴 후 잘 치우지 않아서 그런지 싱크대 배수구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었다. 아마도 내가 예민해서 더 거슬렸던 것일 수도 있는데, 하여튼 집에 있던 과탄산소다와 칫솔으로 말끔히 정리를 하였다. 후각적으로도 시각적으로도 불쾌해서 하기 싫은 일이지만 일단 하고 나면 개운하긴 하다.


싱크대 거름망은 sink strainer라고 한다.

When someone asks me if I enjoy cooking, I usually say yes. But the truth is, I don’t like dishwashing. Handling food leftovers, emptying the sink strainer, and throwing away food waste are all quite bothersome. Cooking at home doesn’t end when the meal is over—there are always follow-up tasks to take care of. In that sense, I might not fully enjoy cooking.


요리하기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보통 그렇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사실 설거지는 좋아하지 않는다.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하거나, 싱크대 거름망을 비우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다 귀찮다. 집에서 요리하는 건 단순히 식사를 끝낸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항상 마무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요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Even though I dislike these chores, I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a clean sink. The sink strainer should ideally be emptied as soon as it fills with debris. Sometimes, though, even when the strainer is empty, a foul odor can linger. That’s when you need to clean the strainer thoroughly and inspect the sink drain for deeper issues.


이런 일들이 싫긴 해도, 싱크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다. 거름망은 찌꺼기가 차면 바로 비워야 한다. 하지만 가끔 거름망을 비워도 불쾌한 냄새가 남아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땐 거름망을 깨끗이 닦고 싱크대 배수구도 더 깊이 점검해야 한다.


If you visit a nearby market or Daiso, you can find kits designed for cleaning sink drains. These kits often include chemicals that, when combined, form a gel-like substance that produces bubbles to cleanse the drain effectively.


근처 마트나 다이소에 가면 싱크대 배수구 청소용 키트를 찾을 수 있다. 이런 키트에는 일반적으로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섞으면 젤 같은 물질이 형성되어 배수구를 효과적으로 청소하는 거품을 만들어낸다.


클리너 키트도 쓸 만 하다.

I’ve used one of these kits before, and the results were satisfactory. However, some finishing touches were necessary, like physically removing tiny bits of debris with a brush. For this, I used an old toothbrush.


이 키트를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칫솔 같은 도구로 작은 찌꺼기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등의 마무리 작업이 필요했다. 나는 이를 위해 오래된 칫솔을 사용했다.


The other day, I noticed a persistent odor coming from the sink drain that started to bother me. I figured it was time to tackle the problem. After emptying the sink strainer, I poured 2–3 tablespoons of sodium percarbonate and hot water into the drain. I let it sit for a few minutes, then rinsed it thoroughly. Finally, I used the toothbrush to scrub away any remaining residue.


며칠 전, 싱크대 배수구에서 계속 냄새가 나는 것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이제 문제를 해결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거름망을 비운 후, 탄산나트륨 2~3 스푼과 뜨거운 물을 배수구에 부었다. 몇 분 동안 그대로 둔 후, 철저히 헹구었다. 마지막으로 칫솔을 사용해 남은 잔여물을 문질러 제거했다.


Cleaning the sink takes time and effort, but the hardest part is dealing with the unpleasant sight and smell. It’s not a task I enjoy, but it’s necessary to keep things hygienic.


싱크대를 청소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가장 힘든 부분은 불쾌한 모습과 냄새를 감내하는 것이다. 즐기는 일은 아니지만, 위생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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