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이후에 더이상의 의무 영어 교육이 없었기에, 나는 그저 독학으로 이따금 영어를 공부했다. 하지만 20대에는 막연히 영어는 잘 하면 좋은 것, 하지만 국내에서 취업을 한다면 영어 회화에 목맬 필요는 없다, 국내에서 발버둥 쳐봤자 영어 회화는 안 는다, 공인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아놓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단지 시험 위주의 공부를 했다. 최근에서야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다른 접근 방식으로 영어공부를 즐기고 있다. 단지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자기주도적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내가 지금 영어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의학 용어 영단어들은 대개 다 영어라서 한글로 바꾸기도 어렵고, 우리말로 바꿔놓은 텍스트를 읽노라면 원서를 읽는 것보다 머리가 더 지끈거릴 때도 있다. 하지만 원서는 그저 눈으로 읽을 뿐이다. 결국 발음은 제각각 다들 개성넘치게 하고 수업시간에도 웬만해서는 제대로 된 발음을 배울 수가 없다. 그렇게 의대 본과 4년, 인턴과 레지던트 5년 합쳐 9년 동안 굳어진 잘못된 발음을 이후에도 계속 쓰는게 일반적이다. 이왕 하는 영어 공부 내 전공에도 접목시켜보자. 매번 마음속으로 갸우뚱하며 자신없이 발음했던 의학 용어들을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검색해 목록을 만들었다. 앞으로 발음이 헷갈리는 다른 의학 용어가 생길 때마다 바로 사전을 찾아보든지 유튜브를 찾아보고 정리해놓을 예정이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0. 5. 27.) 단어 / Pronunciation symbols (Merriam-Webster dictionary) Anatomy-related pulmonary / ˈpu̇l-mə-ˌner-ē / ㅓ와ㅜ의 중간느낌? 퍼ㅜㄹ머네리 *Cambridge [ˈpʊl.mə.ner.i], Oxford [|pʌlməneri], Collins [pʌlməneri] mediastinum / mē-dē-ə-ˈstī-nəm / 메디아스티넘 아니고 미디어스타이넘 endocrine / ˈen-də-krən , -ˌkrīn, -ˌkrēn / 엔도크라인 아니고 엔도크런, 엔도크린 aorta / ā-ˈȯr-tə / 아올타 아니고 에이올더 atrium / ˈā-trē-əm / 아트리움 아니고 에이트리엄 myocardium / mī-ə-ˈkär-dē-əm / 마이오카ㄹ디엄 branchial / ˈbraŋ-kē-əl / 브랜키-얼 bronchial / ˈbräŋ-kē-əl / 브란키-얼 bronchiole / ˈbräŋ-kē-ˌōl / 브란키-오울 azygos / (ˌ)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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