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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pays for the meal?: the unwritten rules you need to know when you dine out with Korean friends. 밥값은 누가 내나요?

If you are from another culture and enjoy a delicious meal with Korean friends, you may begin to calculate the cost of what you ate, expecting to split the bill. However, you might be doing that mental math in vain. Koreans have interesting unwritten rules dictating who pays for a meal. Knowing this protocol may save you from unnecessarily feeling awkward after a nice meal. Generally, three scenarios are possible. I'll introduce each possible situation.

만약 여러분이 다른 문화권의 사람이라면 한국인 친구들과 맛있는 식사를 한뒤에 따로 계산을 할 것을 예상하고 자신이 먹었던 음식 값이 얼마인지 셈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셈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한국에는 누가 밥값을 계산할지를 결정짓는 흥미로운 규칙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규칙을 알고 나면 근사한 식사 뒤에 쓸데없이 당황하는 일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When one person pays for the entire meal with nothing in return 한 사람이 식사비를 전부 계산하는 경우

In Korea, people pay particular attention to each other's ages because age plays an important role in cultural situations. The oldest person in a group is often expected to lead and take care of the others. In that sense, it is seen as a social responsibility for the oldest person to offer to pay for the meal. Being older is also often associated with more stable financial status. It would seem more sensible that a full-time office worker with regular income would pay for dinner, rather than that a college student with a part-time job would pick up the tab.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서로의 나이에 대해서 유난히 관심을 보입니다. 나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문화적 상황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나머지 사람들을 이끌고 돌봐줘야 한다는 기대를 받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식사비를 내겠다고 하는 것은 사회적인 책임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나이가 많다는 것은 종종 그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경제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연결됩니다.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직장인이 식사비를 내는 것이 아르바이트를 파는 대학생이 식사비를 내는 것보다 합리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The hierarchical relationship between you and your dinner companions also determines who will treat the others. For example, if you have dinner with your team at work, your boss is likely to pay.

여러분과 식사를 하는 사람들과의 상하관계가 누가 누굴 대접할지를 결정짓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 부서 사람들과 식사를 한다면, 상사가 밥값을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Sometimes seonbae (선배) may offer to foot the bill. Seonbae is someone who entered an organization—a university, a company, the military, almost anything—before you did, regardless of their age or current status. There's a shared sentiment that seonbae should act as a mentor and help new members to acclimate. Often such mentoring takes place during mealtime.

가금은 선배가 밥을 살 수도 있습니다. 선배는 현재의 지위나 나이와 상관없이 여러분보다 먼저 공동체에 들어온 사람을 말합니다. 대학, 회사, 군대 또는 그 무엇이나 그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선배는 멘토가 되어 신입 구성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퍼져 있고 식사를 하며 멘토링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When people take turns paying for the meal 번갈아가며 식사비를 내는 경우

This is a common way to pick up the tab between close friends. Korean eateries didn't use to split bills. Spitting bills was unwelcome because cashiers found it cumbersome. To divide up the bill in that situation, one person had to pay for everyone, and the others had to give money to that person. It was inconvenient, so people just took turns paying for the meal, saying "I'll pay this time. You can pay next time."

이 방법은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흔한 식사비 지불 방법입니다. 한국 식당들은 식사비를 개인별로 받지 않았습니다. 점원들이 성가시다는 이유로 손님들에게 각자 계산해주는 방식을 꺼렸지요. 그런 상황에서 식사비를 나눠 내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대표로 지불한 뒤 나머지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돈을 건네야 했습니다. 불편한 방식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번엔 내가 낼게, 다음엔 네가 내"라며 한 사람씩 번갈아가며 계산을 했습니다.

As money-wiring apps have come into general use, collecting money from others is not a time- and energy-consuming process any more. Restaurant owners are also accepting individual payment. However, some Koreans still prefer taking turns paying when they get together with close friends. They consider paying for the meal as a gracious gesture expressing appreciation. Old school Koreans will say, "Paying individually is what cold-hearted people do." The exact amount paid is of secondary importance. Meeting again later to repay the kindness is more important than the monetary value of the meal, as continuing to meet makes the relationship more cohesive.

송금 어플 사용이 흔해지면서 사람들에게서 돈을 걷는 일은 더이상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식당 주인들도 개인별로 결제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한국인들은 친한 친구들과 만날 때는 아직도 번갈아가며 밥을 사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들은 밥을 사는 것을 감사함을 나타내는 품위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세대 한국인이라면 "각자 계산하는 것은 인정머리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지."라고 말할 것입니다. 지출 금액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서로 모이는 것이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들기 때문에, 친절에 보답하기 위해 나중에 다시 만나는 것이 식사비용의 지출보다 중요합니다.

Koreans often hang out in "rounds." We have a meal first and then go to a cafe. (Some activities like seeing a movie or going to a noraebang (karaoke room, singing room) can be added in between.) If one person pays for the meal, another person pays for coffee. If the number of people exceeds the number of rounds, the rest of them will get a chance later.

한국인들은 친구들과 때때로 장소를 옮겨가며 시간을 보냅니다. 대체로 식사를 하고 나서 카페에 갑니다. (영화를 보거나 노래방에 가는 활동이 사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식사비를 내면, 다른 사람이 커피를 삽니다. 사람 수가 옮겨다닌 장소나 활동 수보다 많으면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비용을 냅니다.


When people split the bill 각자 비용을 계산하는 경우

Even though traditional ways of paying for meals have been a catalyst for connecting people, more and more people are now leaning towards splitting bills. A 2015 anti-corruption law that set a price cap on buying food for public officials also made people prefer going Dutch. While people in their 50s or older tend to stick to the old way, paying individually has already taken root among college students.

전통적인 식사비 지불 방식이 사람들 사이에 관계를 맺어주는 촉매 역할을 해오기는 했지만, 이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각자 지불하는 방식을 택하려고 합니다. 2015년에 제정된 반부패법은 공무원들에게 접대하는 음식값의 상한선을 정하였고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식사비를 내는 문화에 일조하였습니다. 50대 이상의 사람들이 옛 방식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개인별 결제 방식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방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Personally, I don't mind taking turns with my close friends because I don't care who pays a bit more. However, as I'm getting older, I'm often pressured to join social gatherings with people younger than me. In these situations, I feel obligated to pay for the meal, and these expenses can add up to a financial burden. I think splitting the bill is reasonable and should be the new norm.

저는 개인적으로 친한친구들과 번갈아가며 밥을 사는 방식에 개의치 않습니다. 누가 얼마를 조금 더 내느냐를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저보다 어린 사람들이 있는 모임에 참여하도록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식사비를 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데 비용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각자 비용을 나누어 내는 것이 합리적이고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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