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Are you an early bird or a night owl? 당신은 아침형 인간인가요 아니면 올빼미족인가요?

Are you an early bird or a night owl? Most people identify as one or the other. Me? I'm mostly a night owl who enjoys the early bird's lifestyle from time to time.

당신은 아침형 인간인가요 아니면 올빼미족인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그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요? 저는 이따금 아침형 인간의 삶을 즐기는 올빼미족입니다.


I've been a sleepy head for most of my life. Giving up the comfort of a warm bed is never easy. The moment I finally get out of bed and check the time, I realize that I'm already running late. When I was a teenager, I was late to school practically every day. Late students were forced to run a few laps around the track, and I bet I was one of the students who ran the longest distance. (Except for that, I was literally a model student, so my mother was taken aback when I recently confessed my habitual tardiness in school, haha.) Being late for work seems to be taken a lot more seriously, so I've managed to show up before my official start time so far. I can't deny that I've often arrived at work with only a few seconds to spare. Having such a chaotic morning every day is tiresome. To save time, I normally skip breakfast and even keep my hair very short so I don't have to worry about styling it.

저는 인생의 대부분을 잠꾸러기로 지냈습니다. 포근한 잠자리의 유혹을 물리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나 시간을 확인하면 준비하고 나갈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10대 시절에는 사실상 매일 학교에 지각했습니다. 지각생들은 운동장을 돌게 했는데, 아마도 제가 가장 많이 운동장을 돈 학생 중에 하나일 거에요. (그 외에는 저는 모범생이었는데, 그래서 최근에 어머니에게 학창시절의 습관성 지각을 고백했더니 어머니는 깜짝 놀라셨습니다. 하하하) 직장에서 지각하는 것은 훨씬 더 심각한 일로 받아들여 지는 것으로 보여서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업무 시작 시간 전에는 도착해오고 있습니다. 때때로 몇 초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네요. 그렇게 매일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는 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저는 아침식사를 거르고 머리손질 걱정이 없도록 머리를 짧게 유지했지요.

However, I do understand the beauty of the early bird's lifestyle. In fact, I know how to savor the refreshing start of a day. Once in a while, I happen to wake up early after a good night's sleep. On those days, I'm able to start my day more peacefully. The first thing I do is stretch on a yoga mat. After doing a few stretching exercises, I have a healthy and hearty breakfast with a cup of coffee. I wash up, take time to style my hair and choose what to wear, get dressed, tidy myself up before a mirror, and go out. Everything is perfect. Once I'm at work, I have plenty of uninterrupted time to get ready for my day. Not only do I get a boost in productivity, but also I feel energized and refreshed all day. I love the rare occasions when this happens.

하지만 저도 아침형 생활 습관의 매력을 이해합니다. 사실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즐기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어쩌다 한 번씩 저는 숙면을 취하고서 우연히 아침 일찍 일어나고는 합니다. 그런 날에는 하루를 좀 더 평화롭게 시작할 수 있지요. 제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요가 매트 위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입니다. 몇가지 스트레칭 운동을 하고 난 뒤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건강하고 푸짐한 아침식사를 합니다. 세수하고, 머리감고, 여유롭게 머리 손질도 하고, 입고갈 옷도 고민해보고, 다 입은 뒤에는 거울 앞에 서서 옷매무새를 점검하고 출근합니다. 모든게 완벽하지요. 사무실에 도착하면, 그 누구의 방해 없이 업무 시작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집니다. 온종일 업무 효율이 올라갈 뿐 아니라 개운하고 활기찬 느낌을 받습니다. 드물지만 이런 날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I aspire to be a true early bird, but there are a few things that hold me back. The first one is my procrastination. I tend to put things off during the day and not actually do them until late at night. I have no choice but to finish them and go to bed late, all the while blaming myself for my own short sighted approach. By then, I give up on waking up early the next day. The next one is my working environment. It disturbs "sleep hygiene." My office has been moved a few times, but it's never had a window. From morning to evening (and often at night, because of frequent overtime and occasional 24-hour shifts), I'm exposed to artificial lights and rarely have chances to get some natural light. It messes with my body clock, and I can't sleep well. The last one is our culture, which is blurring the boundaries between night and day. All too often, I get a call from someone around 11 PM. They appear to assume that everyone is awake at that time. An early bird's routine isn't compatible with the lifestyle of the majority of people around me.

저는 아침형 인간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몇 가지 방해물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미루는 버릇입니다. 낮에는 할일들을 미루고 늦은 밤이 되어서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을 미룬 제 자신을 탓하면서 할 수 없이 할일을 끝내고서 늦게 잠자리에 듭니다. 그 때에는 다음날 일찍 일어나는 것을 단념하게 되지요. 다음은 제 업무 환경입니다. 제 "수면 위생"을 방해하거든요. 제 사무실은 몇 번 바뀌기는 했지만 한 번도 창문이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잦은 야근과 이따금 찾아오는 밤샘 근무 때문에 때로는 밤까지) 인공 조명에 노출되어있고 햇볕을 쬘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생체 시계가 고장나고 숙면알 할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낮과 밤의 경계를 허무는 우리 사회의 문화를 들 수 있습니다. 저는 꽤 자주 밤 11시경에 전화를 받습니다. 모두가 그 시간에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아침형 생활 습관은 제 주위 사람들의 생활습관과 조화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Anyway, for the last few days, I've been an early riser. I was able to get a good 7 hours of sleep and wake up around 6 AM, even before my alarm went off. (I normally wake up around 7:30.) I had such beautiful and productive days. To maintain this satisfactory lifestyle, I tried to finish the important part of my work before noon, reduced caffeine consumption, carved out time to get some sunlight, exercised, and didn't forget to put my phone on silent mode before bedtime.

어쨌거나, 지난 며칠간은 일찍 일어났습니다. 7시간의 숙면을 취하고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아침 6시에 기상할 수 있었지요. (평소에는 7시반에 일어납니다.) 멋지고 생산적인 나날을 보냈습니다. 이 만족스러운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 저는 중요한 일은 오전에 끝내려고 노력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햇볕을 쬘 시간을 할애하고, 운동도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휴대전화를 무음 모드로 바꾸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The sad truth is that this lifestyle will last only until my next 24-hour shift. It will take another few days to fix my body clock after that.

슬픈 사실은 이런  생활이 다음 24시간 근무 전까지만 지속될 것이라는 거죠.  생체시계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려면 그 뒤에 또 며칠이 걸릴 겁니다.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잘못 발음하기 쉬운 의학 용어 영어 단어 모음 (계속 업데이트)

의학 용어 영단어들은 대개 다 영어라서 한글로 바꾸기도 어렵고, 우리말로 바꿔놓은 텍스트를 읽노라면 원서를 읽는 것보다 머리가 더 지끈거릴 때도 있다. 하지만 원서는 그저 눈으로 읽을 뿐이다. 결국 발음은 제각각 다들 개성넘치게 하고 수업시간에도 웬만해서는 제대로 된 발음을 배울 수가 없다. 그렇게 의대 본과 4년, 인턴과 레지던트 5년 합쳐 9년 동안 굳어진 잘못된 발음을 이후에도 계속 쓰는게 일반적이다. 이왕 하는 영어 공부 내 전공에도 접목시켜보자. 매번 마음속으로 갸우뚱하며 자신없이 발음했던 의학 용어들을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검색해 목록을 만들었다. 앞으로 발음이 헷갈리는 다른 의학 용어가 생길 때마다 바로 사전을 찾아보든지 유튜브를 찾아보고 정리해놓을 예정이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0. 5. 27.) 단어 / Pronunciation symbols (Merriam-Webster dictionary) Anatomy-related pulmonary /  ˈpu̇l-mə-ˌner-ē / ㅓ와ㅜ의 중간느낌? 퍼ㅜㄹ머네리 *Cambridge [ˈpʊl.mə.ner.i], Oxford [|pʌlməneri], Collins  [pʌlməneri] mediastinum / mē-dē-ə-ˈstī-nəm / 메디아스티넘 아니고 미디어스타이넘 endocrine / ˈen-də-krən  , -ˌkrīn, -ˌkrēn / 엔도크라인 아니고 엔도크런, 엔도크린 aorta /  ā-ˈȯr-tə / 아올타 아니고 에이올더 atrium / ˈā-trē-əm / 아트리움 아니고 에이트리엄 myocardium / mī-ə-ˈkär-dē-əm / 마이오카ㄹ디엄 branchial / ˈbraŋ-kē-əl / 브랜키-얼 bronchial / ˈbräŋ-kē-əl / 브란키-얼 bronchiole / ˈbräŋ-kē-ˌōl / 브란키-오울 azygos / (ˌ)ā...

Drinking culture in Korea: Honsul (drinking alone) / 한국의 음주 문화: 혼술

Honsul (혼술, drinking alone) is a combination of two words, honja (혼자, alone) and sul-masigi (술 마시기, drinking). It has become a trendy and widely used word to describe how people have been drifting away from drinking with company since the 2010s. This trend is generally thought of as driven by the growing number of people in their 20s and 30s who are living alone. '혼술'은 '혼자'와 '술 마시기'의 합성어입니다. 이 단어는 사람들이 무리지어 음주를 하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단어로 2010년대 이후 유행하여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혼자 사는 20대, 30대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이러한 문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onsul at home (only two days ago) Honsul as a counter-reaction to hoe-sik 혼술, 회식 문화에 대한 반작용 Drinking alone never used to be common in Korea. Many people who were born in the 1960s and 70s are heavily group oriented. They highly value group activities and like to do everything "together." Members of their groups aren't allowed to say "no" to group activities. As they are now in key positions of companies, the...

토익 공부 안 하고 한 번에 985점 받은 후기/평소 영어 실력 키우기

공인 영어 시험 성적이 필요하지도 않았는데 작년에 수험료 할인 기회가 있어서 토익 시험을 보았다. 공인 영어 시험은 약 8년만이었다. 토익 점수가 영어 실력과 비례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풀이 스킬에 의존해서 실제 실력에 비해 고득점을 받을 수도 있고, 점수만 높고 말하기가 전혀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평소 영어 실력이 좋다면 학원 도움 없이 어렵지 않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1년 정도 일상에서 영어와 친해지려고 노력했고 내 실력 변화가 궁금했다. 내 평소 실력을 확인하고 싶어서 문제 유형 확인을 위한 모의고사 1회만 풀어보고 토익 시험에 응시했다. (파트별 문제집이나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 나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이다. 직장에서는 그닥 영어를 쓸 일이 없다. 이제까지 해외여행을 제외하고 외국에 살아 본 적이 없다. 최근 10년간은 영어 학원에 다닌 적이 없다. +고등학교 시절 1학년때 한 8개월, 3학년 때 2개월 정도 영어 학원에 다녔다. 과외는 받아본 적이 없다. 대학생 때(텝스 990이 만점이던 시절) 텝스 공부를 혼자서 해본 적이있다. 신입생 때 교내 모의 토익을 한 번, 8년전에 취업 서류 제출때문에 공인 토익 시험을 한 번 봤다. 다만, 시험을 보기 전에 1년 정도는 영어와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영어를 시험 과목이나 자격증이 필요한 분야보다는 그저 언어로 생각하며 지냈다. 특별한 목표 설정 없이 그저 일상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하려고 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하려고 한다. 985 점이 나왔다. 세상에, 나도 놀랐다. Listening part는 사실 안 들리는 부분은 거의 없었다. 다만 내가 영어 시험이란걸 본 지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와 요새는 보기가 이런식으로 나와?' 하다가 다음 문제를 못 듣고 당황해서 찍은게 몇 개 있었는데 거기서 틀린 것 같다. 아직 운전하며 우리말 라디오 방송 듣듯이 편하...